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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공공도서관 활용법 (도서관 환경, 희망도서신청, 열람실) 솔직히 저는 도서관을 아이 어릴 때 잠깐 데려간 이후로 거의 발길을 끊었습니다. 그러다 중3이 된 첫째 아이 시험기간에 집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걸 깨달으면서 처음으로 같이 도서관을 찾았는데, 그날 이후 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공공도서관이 이렇게 쓸 곳이 많은 공간이었다는 걸, 저는 너무 늦게 거든요.집이 공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저희 집은 어린 동생들이 세 명이나 있습니다. 첫째가 시험공부를 하는 동안 거실에서는 늘 소음이 끊이질 않았고, 아이는 그 분위기 속에서도 그냥 해왔다고 하더라고요. 돌이켜보면 그게 당연한 일이 아닌데, 저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아이가 중3이 되고 나서야 이제는 환경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습 환경(learning environment)이라는 개념.. 2026. 4. 9.
아이 언어발달 (상호작용, 제스처, 언어자극) 혹시 아이와 둘이 있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조용히 시간을 보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넷째를 키우면서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막내가 어느 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뭔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순간 이후로 제가 직접 해보고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씁니다.언어 자극,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아이의 말이 늦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대부분 "더 많이 말을 걸어야겠다"는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언어 발달은 말을 입으로 뱉는 것 이전에, 뇌 안의 언어 중추(language center)가 얼마나 자극을 받았느냐의 문제입니다. 여기서 언어 중추란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을 중심으로 한 뇌의 특정 부위를 가리키며,.. 2026. 4. 3.
반려견과 아기 함께 키우기 (애개육아, 면역력, 함께 출산준비) 저희 집에는 코카스파니엘 '만수'가 살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차 개청년이죠. 첫째가 태어나기 전부터 함께했으니, 이제는 세 명의 아이를 함께 키운 가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둘째가 처음 집에 왔을 때가 기억납니다. 만수는 작고 빨갛게 움직이는 생명체를 보고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고, 저 역시 긴장되어 안 치던 울타리까지 다시 설치했습니다. 주변에서는 "개털 때문에 기도로 넘어간다", "아기 못 낳는다"는 얘기까지 들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함께 키워보니 이런 걱정들 중 상당수가 오해였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반려견과 함께 자라면 면역력이 떨어질까?흔히 강아지 털이 아기 기도로 들어가 위험하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믿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몇년 전 공기청정기를 구매하기 위해 먼지.. 2026. 3. 23.
신생아 눈꼽 (눈물샘 막힘, 마사지법, 언제까지) 솔직히 첫째를 낳고 조리원에서 퇴소할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게 바로 아기 눈꼽이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노란 눈꼽이 한쪽 눈을 딱 붙여놓아서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조리원 선생님들은 식염수로 닦고 마사지하라고 하셨지만, 정작 집에 와서는 그 방법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더라고요.신생아 눈꼽, 왜 이렇게 심하게 낄까요?아기가 태어나서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유독 한쪽 눈에서만 눈물이 계속 고이고, 아침마다 노란 눈꼽으로 눈이 붙어있다면 십중팔구 '선천성 코눈물관 폐쇄(선천성 비루관 폐쇄)'입니다. 여기서 코눈물관이란 눈과 코를 연결하는 가느다란 통로로, 우리가 눈물을 흘릴 때 그 눈물이 코 뒤쪽으로 빠져나가는 길을 말합니다(출처: 대한안과학회). 쉽게 말해 눈물이 .. 2026. 3. 19.
치아교정 이거 공포마케팅 아냐??!! (부정교합 진단에서 정상진단으로) 지금 중 3인 첫째아이가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실시하는 치과 검진에서 부정교합을 진단 받았었어요(아오~;;)왠 부정교합???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니 본인이 어릴때도 같은 진단을 받았다는거에요! 그래서 교정을 한거냐고 물어보니 사고로 치아가 빠져서 인플란트하며 교정을 했었다고.. 정기적으로 가는 치과에 가서 충치도 치료 하면서 여쭤보니 교정치과를 소개해주시기에 부정교합에 대해 어떤 건지? 어떻게 치료를 하는 건지 찾아보니,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전부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며 당장 해야만 할 것 같았어요. 맘카페에 가서 경험 있는 엄마들에게 또 질문을 해보니 중학교 가서 한 사람도 있고, 다양하더라고요?일단, 저는 제가 일을 하고 있어 바로 치과를 다닐 여력이 안되어서 마음의 준비만 하고 조금 미루다보니 어.. 2026. 3. 18.
계란 먹고 아이가 갑자기 엄청난 토를 해요ㅠ 저희 첫째가 이유식 시작하고 얼마 안 있어서 갑자기 분수토를 했을 때가 있었어요. 솔직히 처음엔 그냥 체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소아과에 데려가도 별다른 증세가 보이지 않는다 하여 소화제만 처방받고 왔고요. 그런데 일주일 뒤 낮잠 자다가 또 토하는데, 그때는 정말 심각해 보였어요. 두번째이기도 하고요. 택시 타고 병원 가는 내내 계속 토하고 핏기 하나 없이 축 처져서 제 품에서 토해내는 아이를 보면서 얼마나 놀랬었는지ㅠ 아직도 생생한데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은 아마도 아이가 토를 해서 이런저런 자료를 검색하다 찾아 보고 계실 것 같은데요.그때, 제가 집으로 돌아와서 이유식 식단표를 꼼꼼히 뒤져봤더니, 계란 먹은 날에만 구토가 있었더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그제야 이게 단순 소화불량이 아니더라고요. 제.. 2026.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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